립유

[도서] 엘러건트 유니버스

삼토 2012. 10. 30. 11:23

 

 

 

 

 

동기

물리학.

... 후.

전형적인 문과생이었던 나는 (그러나 글쓰는 소질은 미약했던 나는) 물리를 정말 너무 못했다.

못하고 싶었던게 아니라 잘하고 싶었고 열심히 했는데 시험지만 보면 물리는 나를 미치게 했다.

노력하면 된다는 말은 여기서 통하지 않았음.

수학과 달리 물리는 공식을 암만 외워도 문제가 나오면 턱 막혀버리곤 했으니.

그래서 이과 안갔음 ㄲㄲㄲ (갔어도 못버티고 미쳤을거임)

그랬던 내게 운명같았던 1학년 교양물리 시간이 찾아왔고

필교라 피할수도 없었기에 정말로 운명적으로 조우하면서 물리학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

 

 

 

... 였다면 참 좋았을텐데 교양물리는 내 성적표에 C+을 남기고 떠나갔고

난 다시는 물리학과 마주치지 않았다.

영원히.

 

 

 

... 였다면 다행이었을텐데 1차 시험의 첫과목인 언어논리에서 과학지문이 나올 줄은 몰랐던 거디다.

다양한 전공의 응시자를 배려하는 차원에선지 별별 분야에서 다 지문이 나오는데,

공학 및 순수과학 계열 지문은 날 멘붕시켰다.

우주의 나이에 대한 지문이 나왔을때 우주가 아니라 내 영혼에서 빅뱅이 시작되는줄 알았음.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과학지문에 익숙해지기 위해 책을 한권 샀다.

강사님이 추천해주신 엘러건트 유니버스.

아직 내용을 펴보지 않아서 흥미롭긴 한데, 지금 느끼는 흥미가 책을 펴서도 지속될 수 있길 바라며.

읽기 시작!

----------------------------------------------------(계속)

설마 '계속'을 써놓고 이대로 끝나버리는건... ㅠㅠ

(2012/08/24)

 

뭐야. 1차 다가오는데 1장까지밖에 못 읽음. ㅠㅠ 그래도 포기 안함.

이 책의 리뷰를 쓰고야 말겠어.

(2012/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