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은 책상이다 저자 페터 빅셀 지음 출판사 예담 | 2001-10-2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더이상 아이를 부양할 의무도, 반드시 무엇인가를 해야 할 필요도... 그때가 어떤 상황이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새내기의 희망과 포부가 혼자라는 외로움과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막막함, '격차'로 인한 소외감 속에 서서히 희석되고 있을 때 쯤. 그 날도 어김없이 혼자서 밥을 먹고 도서관 한 귀퉁이에서 책 냄새를 킁킁대고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누렇게 바래져 가는 책들 사이에서 78년에 에서 펴 낸 이 책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그저 제목이 신기해서 꺼내봤을 뿐이고 책을 편 후에는 80년대 이전에 나온 책인데도 가로로 인쇄되어서 마음에 들었고 넘겨보니 삽화가 있어서 즐거워졌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