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07 화
    2012.08.07
    22:19
    오래된 다큐멘터리 보고 식겁.
    서울대 의대는 진짜로 아무나 들어가는게 아닌것 같다.
    감명깊은 몇가지 장면.

    1. 규칙적인 생활습관: 아침에 7시에 어김없이일어나 운동. 운동을 아침에 하게 되면 집중력도 좋아지고 저녁에 약속을 잡지않게 되고 규칙적인 생활이 가능하다며..
    보통은 저녁약속 때문에 아침운동을 깨는데 아침운동때문에 저녁약속을 잡지않는다는 당신은 출발선부터 다르심미다...ㅠㅠ

    2. 서울대 의대를 조기입학하느라 사탐은 다 못끝내서 대비해야만했음. 수능기출중심으로 책에 중요도별로 표시하고 모르는것도 다 표시해서 그 책만보면 되게끔 단권화시킴.
    이게 모든 과목을 아우르는 방법임.
    의대공부도 족보를 구해서 이런식으로 외움. 단, 책에 있는건 전부 자신의 것으로 체화함.

    3. 중복된 책이 더러웠음. 그말인즉 (추측인데) 반복적으로 보면서 외워지지않는 것은 거듭칠해가며 외울때까지 보고 또 봤다는거. 
    의대시절 공부한거를, 1초만에 까먹을것같은 두개골의 학명을 영어로 좔좔 외우는 모습에 식겁.

    4. 8년전 고등학교 때 배운 수학풀이법을 잊지않고있음. 문제를 풀때 며칠이 걸리더라도 다각도로 더 나은방법, 더 효율적인 풀이법을 스스로 생각해보는 연습을 한 덕분인것 같다며.

    5. 현재 법학공부중. 의사 근무를 마치고 저녁에 학교도서관으로 가서 또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12시까지 도서관에서 엉덩이 딱 붙이고 공부. 

    6.의대생들은 아침9시~저녁5시까지 수업이있어서 공부할 절대시간 자체가 부족했다함. 그래서인지 식사, 이동시간 등 자투리시간을 이용해서 열공.


    7. 공부가 좋아서라기보다 필요하니까 열심히하는거. ㄷㄷ이게 더 대단

    8. "제가 해부학을 ..좋아했거든요"
    하면서 그 두꺼운 책을 쫙 펼치는데 엄청 빼곡한 공부의 흔적들.
    무엇이 중요한지 별표 표시로,
    그리고 아마도 모르는것을 반복해서 보기위한 그녀만의 체크표시로 책이 뒤덮여있었음. 글씨도 그닥 이쁘지도않고 지저분할정도였지만 너무 보기좋았음. 지저분한데 어떤 규칙에 의해 정리된 느낌??
    저 안에 그녀가 공부한 모든것이 들어있는것같았고, 딱 공부해야할것만 남아있는 그녀만의 지도같았다. 
    똑같이 지저분한 책이라도 아마 그녀의 책과 필기만 두서없이 해놓은 책은 느낌이 다를것 같았음.

    2013. 4. 11. 16:51. RSS feed. Trackback 0 came from other blogs. Leave a Respo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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